파스텔풍으로 그려지는 전쟁과 사랑이야기 -전장의 발큐리아-

늦깍이 군바리 친구 A상병이 휴가나왔다며 한잔 하자더군요.

열심히 부어라~ 마셔라~ 한 후 술값 계산할 상황이 되니........이 자식이 이걸로 술값 대신하라는 거 아닙니까ㅠ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술값 제가 계산하고 받아온 게임이 바로 이것, '전장의 발큐리아'입니다.

.........우여곡절은 좀 있었지만 전부터 엄청 하고 싶어했던 게임인데다, 일단 바쁜 일은 없는 상황!

몇개월 만에 플스3를 켜면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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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대박이더군요ㅠㅜ.


처음에는 특이한 시스템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캔버스라는 독자적인 게임시스템의 한 장면.


전체적으로 턴제 전략시뮬레이션과 액션성이 부여된 독특한 전투시스템 '캔버스'. 요즘 들어 시뮬레이션은 슈로대 밖에 안해서 그런지 전략게임 감이 많이 떨어졌더군요ㅠㅜ.

그래도 익숙해지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빈사상태가 된 병사를 구조하러 달려오는 위생병아가씨. 초반에는 정말정말 신세 많이 졌음.


정찰병, 돌격병, 대전차병, 지원병, 저격병, 전차 라는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이 있는 캐릭터로 소대를 짜서 전력적으로 운용하다보면 어느새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빠져 있죠.

또한 5,6명 정도 밖에 안되는 주요 캐릭터 외에는 전부 스토리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 캐릭터입니다. 솔직히 예전같으면 '엑스트라 따윈 안키워!' 라고 외쳤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엑스트라 캐릭터들이 정말 개성적이죠.
히로인인 아리시아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엑스트라 캐릭터 '이디'


위의 이디 외에도 남녀노소 별의별 속성 캐릭터들이 다 엑스트라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포텐셜'이라고 칭해지는 능력들에도 그 캐릭터이 개성이 너무 잘 살아 있어 더욱 몰입해 버렸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장 애용한 엑스트라 캐릭터는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35세 미녀 저격병입니다.

그 외에도 엔딩에서 신천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말괄량이 삐삐'돌격병도 열심히 키웠군요-_-;;;

스토리는 가상의 유럽에서 벌어진 '제2차 유럽대전'에서 한 소대의 소대장으로 취임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라그나이트'라는 이상한 금속을 에너지원으로 탱크를 비롯한 기계들이 움직이는 게 좀 특이했습니다만 스토리와 전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이 드릴녀(!!!)의 등장과 함께 전쟁물과 판타지물의 경계가 무너집니다^^.

위의 저 위협적인 바스트의 아가씨.......총탄, 수류탄, 저격탄, 대전차포, 전차주포 등등 그 어떤 공격도 '안통합니다.'

그리고...

저 드릴 끝에서 뿜어지는 광선은 한방에 탱크를 박살내 버립니다-_-;;;

라고 생각은 하지만......게임 통틀어 정공법으로는 한번도 이길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즉, '무조건 도망다녔습니다.'


덕분에 저 아가씨가 나오는 스테이지부터 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만 여러모로 재미있었습니다.

엔딩보는데 30시간 밖에 안걸리지만 2회차에서 추가되는 HARD 모드나 추가미션 등, 오래도록 즐길 요소도 꽤 있고요.

그리고...

세가답지 않게 서비스 정신도 투철합니다(어이)

여러모로 꽤나 재미있었던, 아니, 지금까지 해본 플스3 게임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이라고 해야 겠군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플레이해 보시길!!!
by 라그나 | 2008/07/21 01:04 | 게임뉴스&리뷰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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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tsue at 2008/07/21 01:07
현재 얼라이브 (맞던가?)에서 코믹스 연재되고 있습니다.
각천 쪽에서 쓰르라미 그리셨던 분이 그리는 것으로 기억.
Commented by 라그나 at 2008/07/21 01:19
코믹스 연재 중이었군요. 단행본 나오면 사봐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natsue at 2008/07/24 08:23
어제 회사에서 확인해 보니까 얼라이브가 아니라 전격 대왕이었습니다.
Commented by 한가한놈 at 2008/07/21 01:10
호오, 저거 재밌겠는걸요.
드릴만 보면 그○라○이 떠오릅..
─토모요가 좀 모에하지, 나도 좋아해. by 한가한놈
Commented by 라그나 at 2008/07/21 01:21
그렇죠. 아직 O렌O간을 보지도 않았는데도 문뜩 그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토모요라니... 사쿠라짱 친구 토모요 말하는 겁니까? 그럼 한가한놈님은 로O?(퍼억)
Commented by lchocobo at 2008/07/21 07:36
공략집이라던가 리뷰라던가 열심히 읽었지만 H/W가 없으므로. (먼산)
Commented by 라그나 at 2008/07/21 10:03
이 기회에 한대 구매하심이...(^^;;;)
Commented by apzero at 2008/07/21 12:13
현재 14장 플레이중인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진짜 사서 후회 안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독특한 그래픽에 독특한 시스템..
부디 같은 엔진 활용한 다른 게임들도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라그나 at 2008/07/21 14:19
14장이면 아마 드릴녀 때문에 한고생(?) 하시는 판이겠군요. 힘내시길.
엔딩을 봤을 때 발큐리아2 같은 건 발매하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스토리가 많으니 그것들을 이용한 신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8/07/21 14:32
플삼이 사야한다능.. 모드 인데... 딱히 TV도 없고.. 모니터도 지원안하고.. 조금 난처한 상황입니다.
(VGA정도는 지원하라고!!!)
Commented by 라그나 at 2008/07/21 14:45
? 제 친구중 한명은 tv지원 안하는 컴퓨터에 플스3를 꽃아서 쓰고 있던데요?
Commented by 행인 at 2008/07/21 17:39
전국바사라 건담(...)이 생각났는데 그저 흡좀무....

드릴 들고 돌진하면 답이 없는거군요 OTL........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8/07/22 15:58
hccp를 지원하는 모니터나 14~5정도 하는 게임스위치를 사야지 모니터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lchocobo at 2008/07/24 12:17
hccp가 아니라 hdcp 말씀하시는 거죠? 요즘 hdmi 지원하는 모니터 꽤 싸지고 있습니다. 희망을 가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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