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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답(アネゴ 님 블로그에서 퍼옴)

책 문답 by アネゴ

アネゴ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문답입니다.

우연히 읽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 있으신 분은 읽어주시고 더욱 시간 있으신 분은 트랙백 부탁드립니다~(꾸벅)

1. 가장 좋아하는 책 종류는?
-> 라이트노벨

2. 가장 싫어하는 책 종류는?
-> 딱 하나만 뽑으라 하면 역시 이고꺵 양판소... 거기서 조금 범위를 넓히면 너무 이모티콘이 난무해 나 같은 아저씨는 전혀 알아보지도 못하는 인터넷소설...... 거기서 조금만 더 넓힌다면...... 미생물학 관련 전문서적!(제대로 좀 번역해라 임마들아!!!!)

3. 최근에 읽은 책은?
-> ......계절학기에 학비마련을 위한 알바인생 덕분에 평소에 비해 읽은 책이 적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걸 뽑자면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과 얼마전 포스팅한 MM!, 그리고 금서목록 SS와 9S 8권 정도?
아, 집에 고이 모셔두었던 루팡과 홈즈 양장본 포장도 뜯었었지...... 으아아악!!!!!!(라그나, 절규중)

4. 그 책에 관해서 간단히 설명하라
->......
-아가사 크리스티: 말이 필요한가? 안봤으면 봐라, 그리고 경배하라. 
-MM!: 라이트노벨 리뷰 일 때문에 사고 재밌어서 2권을 구매해버린 책. 맞는 거 좋아하는 매져키스트도 언제나 육욕의 대상 혹은 여자에게 당하는 입장이기만 한게 아니라 사나이의 근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여지 없이 깨닫게 해 준 책.(여담이지만 알고 지내는 일본인 친구에게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더니 바이블로 삼겠다고 했다는-_-;;;) 
-금서목록 SS: 현재 발간되는 라이트노벨 중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의 단편집. 너무나도 라이트노벨다움에 충실해 식상함을 뛰어넘은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제발 부탁이니 요즘의 지뢰성 폭탄들 쓴 작가분들도 제발 보고 배워달라고 외치고 있다는^^
-9S 8권: 1년 넘게 기다린 나인에스 시리즈의 최신간. 여전히 9S다운 전개와 재미를 주지만 역시 어딘가 전체적으로 비틀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 아쉽게 느껴진다.
-루팡: 아르센 루팡 시리즈의 유명 에피소드만 모아놓은 책. 양장본이라 조금 비쌌지만 그만큼의 재미는 보장한다.
-홈즈: 위와 마찬가지로 유명 에피소드를 모아 만든 한권. 누구나가 알고 있는 에피소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까지 홈즈의 재미를 마구마구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들로 가득 차 있다.
......위의 루팡과 마찬가지로 왜 소장용, 포교용, 독서용으로 3권씩 사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있는 도서(아우우!!!)

5. 요즘 읽고 싶은 책은?
-> 라이트노벨이 아닌 순수문학 쪽을 읽고 싶다. 라이트 노벨은 일관계상 접할 일이 많고 일본 쪽에도 그쪽 관련 일을 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최신 유행 소설부터 유명세를 타지 못한 숨겨진 명작까지 여러 스타일의 책을 접할 기회가 많지만 순수문학 쪽은 읽는다 해도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만 몇권 볼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누군가 순수문학 쪽에서 취향이 맞고 그 쪽으로 진지한 토론을 할 친구가 되어줘!!!(진심)

6. 자신의 책 읽는 속도는?
-> 단 한번도 빠르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옛날에는 글자 하나 놓치는 것도 아쉬워 눈에 불을 켜고 읽는 스타일이라 300페이지 전후의 책(한글)을 읽는 데도 얼추 5,6시간은 걸렸을 정도.
요즘은 그때보다는 빨라졌지만 그래도 정독을 기본으로 하기에 상당히 시간이 걸리고 있다.

7. 책 읽을 때 버릇은?
-> 집에서 책을 읽을 떈 무의식적으로 누워서 본다. 건강에 안좋다는 점을 알면서도 그런다는 점이 문제다, 아하하.

8. 책은 빌려보는 편인가 사 보는 편인가?
-> 일본 들어갈 일 있을 때마다 만화책, 소설책은 사온다. 그리고 국내 발간 순수문학과 몇몇 무협소설(호위무사, 권왕무적, 삼류무사등)은 어머니께서 사모으시는 편.
그리고 자주 가는 대여점이 있어 거기서 살 만큼 좋아하지 않는 책은 빌려본다.

9. 빌린다면 도서관인가?
-> 도서관은 좋아하지만 소설을 기간 내에 읽거나 하는 건 적성에 안 맞아 왠만하면 사보려고 한다.

10. 현재 가지고 있는 책 중 가장 아끼는 책이 있다면?
-> 지금 집에 있는 책도 가장 아끼기 떄문에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사놓은 것이다. 안아끼는 책도 사서 모았다면 아마도 요미코 리드맨처럼 빌딩을 하나 사서 그 안을 책으로 가득 채웠을 것이다-_-(물론 재정이 받쳐준다면)
하지만 그 중에서 꼭 하나를 뽑으라 하면..... 마술사오펜 시리즈와 수라의 문, 스프리건과 진월담 월희 정도에서 어떻게 골라봐야 할 것 같다.

11. 여지껏 읽었던 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은? (혹은 가장 좋아하는 책)
-> 으음, 취향이라는 건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모레', '퇴마록', '전파적인 그녀' 정도 이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너무 많아서 뽑기 힘들다, 아하하.

12.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 집에 소장한 책들의 작가님들은 전부 좋아한다. 하지만 거기서 가장 좋아하는 분을 뽑지만 역시 금서목록의 카케치 카즈마님.  

13. 연애소설류를 좋아하는지?
->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물욕, 육욕에 근거한 연애와 사랑밖에 못해봤기에 연애소설을 읽어도 공감을 못하고 있다. 언젠가 내게도 가슴이 아려오는 진짜 사랑을 해본다면 그런 사랑을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연애소설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14. 판타지물은 좋아하는지?
-> 드래곤라자 1세대였던 이로서 판타지물은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슬프다. 질적으로 성장하지 않고 양적으로 성장해 양판소(양산형 판타지 소설)이란 소리를 듣게 된 현실이...
결국 국내 판타지 소설은 정말 가려서 읽게 되었다. 

15. 한 달에 몇권정도 읽는지?
-> 리뷰용 라이트노벨 5권, 매달 구매하는 전격문고와 패미통, 카도카와, 슈에이를 합치면 약 10권, 어머니께서 구입하시는 국내 순수문학과 무협소설이 얼추 5,6권에 만화책은 한번 일본 갔다 하면 100권, 200권 단위로 사오니^^
미안합니다, 셀 수가 없군요ㅠㅜ 

16. 책은 주로 어디서 보는지?
-> 보통은 학교, 집, 지하철. 그리고 여름 동안은 에어콘 빵빵하고 찬물 공짜인 은행을 애용했다^^

17. 책은 주로 언제 보는지?
-> 딱히 정해논 시간 없이 주머니에 언제나 넣어다니며 시간 날때마다 읽는다.

18. 책의 초반, 중반, 후반 부분을 읽을 때의 느낌은?
-> 초반/페이지 수 세면서 본다 중반/조금히 캐릭터간의 상관관계를 깨달아 간다 후반/완전 몰입해서 읽는다.

19. 책을 고를 때 무얼보고 고르는지?
-> 라이트노벨 같은 경우는 일본인 친구의 추천과 일본쪽 추천 스레드를 뒤져서 판단.
국내 도서는 대형서점에서 조금 훑어 본 후 구매 결정.

20. 책을 사서 읽었는데 실망했던 경우는?
-> ......지뢰를 밟아서 울어본 적 있다.

21. 지금 가지고 있는 책 중 가장 특이한 책은?
-> .....MM!과 전파적인 그녀. 둘다 극과 극이지만 정말 아무런 방비없이 봤을 때는 충격적이었다.

22. 장르를 불문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책의 수?
-> 만화책과 소설 합쳐서 한 천권 정도?

23. 음악 들으면서 책 읽기가 가능하나?
-> 쉬면서 읽을 때는 그럴 때도 있지만 역시 일관계상 볼때는 집중해서 보기 위해 음악은 듣지 않는다.
24. 책을 읽는 도중 오타가 발견되면?
-> 레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박수친다~

25. 책을 읽다가 더 이상 내용이해가 안되면?
-> 앞내용을 뒤져서 파악한 후 넘어간다.

26. 책 선물 받는 걸 좋아해?
-> 당근. 하지만 놀리기 위해서인지 야요이 소설을 주는 분이 있어 울고 싶음 ㅠㅜ

27. 책을 선물한 적은?
-> 어머니 생일에는 언제나 책을 선물한다.

28. 책에 관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나?
-> 현재 라이트노벨 리뷰를 하고 있으며 때때로 번역 일도 들어온다.

29.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갖는다면?
-> 번역가. 꽤 힘든 일이지만 언젠가 이루고 싶다. 그리고 작가의 담당이 되어 열심히 닦달하는 일도 해보고 싶다.

30. 버스에서 책을 잘 읽는편?
-> 우후후, 근성이 있다면 읽을 수 있다.

31. 책을 읽다가 내용 때문에 운적이 있는지?
-> 몇번 있다. 부끄러워서 제목은 패스~

32. 어렸을 적 읽었던 책 중 기억 나는 책이 있다면
-> 으음...... 여러가지 의미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생각남.

33. 책을 읽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 즐기기 위해서.

34. 책에 관한 에피소드는?
-> 미친 듯이, 아예 원가의 수십배의 가격으로라도 살려고 발악에 발악을 하고도 못구했던 책을 아주 우연히 방문한 한 지방의 북오프 100엔 코너에서 찾았던 일.
정말 그 순간 느낀 허탈감이란^^

35. 어떻게 하면 문학인이 될 수 있을까?
-> 아직 스스로가 문학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떄문에 뭐라 대답하기 힘들다.

36. 책을 다 읽은 직후의 느낌은?
-> 가지각색. 허탈감에 빠질 때도 있고 가슴이 벅찰 떄도 있다.

37. 책을 찢어본 적은 있는지?
-> 한번. 북오프에서 우연히 구한 일러스트 괜찮은 소설이 알고 봤더니 '야오이'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던져 버린 적은 있다.
특히 표지를 장식한 엄청 본인의 취향에 가까운 미녀가 '미녀'가 아니라 달릴 거 다 달린 '미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다음 페이지에서 열심히 다른 남자에게 뒤에서 당하는(?) 장면이 일러로 들어있는 장면을 봤을 때는 왠지 자살충동이 끓어 올랐다는^^

38.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 DS용 라쿠비키 사전(일어버전)으로 뒤진다. 모르는 한자라고 해도 터치스크린에 한자를 쓰면 인식하기 때문에 찾기 정말 쉽다~

39. 내가 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 8,9년 전인 본인의 고등학교 때, 한 인터넷동호회에서 활동하던 시절 쓰던 판타지 소설을 출판해보지 않겠냐는 연락을 모출판사에서 받은 적 있다. 하지만 그 때는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거절해야 했고 지금은 그때 그 시절의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
만약 그때 내가 책을 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나 자신도 싫지 않다.

40. 마지막으로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 아무리 컴퓨터가 발전하고 인터넷이 발전한다 해도 종이로 된 책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쭈욱~




아하하, 재미있으셨습니까?

며칠 전부터 해볼려고 벼르던 문답인데 작성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려버렸군요-_-;;;

그럼 여러분, 좋은 밤 되십시오~
by 라그나 | 2007/08/30 19:21 | 헛소리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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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고대의 무지개 at 2007/09/06 22:27

제목 : 책문답입니다.
책 문답(アネゴ 님 블로그에서 퍼옴)라그나님의 얼음집에서 책문답 바톤입니다. 짤방은 적당하게 금서목록 히로인즈 몇명!! 그런데 문답이 꽤나 기네요... 1. 가장 좋아하는 책 종류는? -> 라이트노벨, 만화책 2. 가장 싫어하는 책 종류는? -> 양판소와 이너넷 소설 3. 최근에 읽은 책은? -> 제로의 사역마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4. 그 책에 관해서 간단히 설명하라 -> 다......more

Commented by 이민규 at 2007/08/30 19:45
다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흠.....확실히 지금의 현실은 대여점용 양판소가 많은 편이지요 가슴아픈 현실
제가 글을 쓰는게 아니라서 뭐라 객관적인 의견이라 할수는 없지만 가끔씩 출판사에서 뭘 믿고 이런 책을 출판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많아요 정말로 책수준은 옛날 소설이 요즘 나오는 것들보다는 훨씬 낫더라고요 아쉽게도 요즘은
메이저급 작가님들이 그닥 활동이 활발하신게 아니라 우울하지만 그래도 그분들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시기를 그리고 다른 신인작가들 중에도 굵직한 분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는사람 at 2007/08/30 20:10
하하하.. 위에 트랙백 까지 읽는다고 고생....
그나저나 야요이 소설을 주는 분이 누굽니까ㅡㅡ;; 난감하시겠군요..
그리고 일러스트 보고 샀다가 낭패보는일이 있죠...
라그나님은 좀 심하군요.. 야오이 흠 조금 무섭다....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언제 양판소가 사라질까요?.....
Commented by 제르먼 at 2007/08/30 20:16
책을 한번 사면 어느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 정도로 지겹게 읽지만 막상 글을 쓰려면 뭔가 막혀서 관둬버리는 사람이 여기있습니다.
-┌....
Commented by アネゴ at 2007/08/30 20:40
아; 별 생각없이 해둔건데, 이렇게 트랙백 당할;;줄 알았으면 좀 더 성의있게 할 걸 그랬네요. 아하하; 아무튼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이렇게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기회가 되면 라그나님과 번역과 편집일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요즘 생각하고 있던 것이 있는데, 언제한번 일에대해 상세히 얘기를 좀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초월종 at 2007/08/31 00:24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시는군요, 죽기전에(젊은놈이..) 일어
공부해서 일본원서를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Commented by 한날 at 2007/08/31 00:36
흐음..
국내 판타지소설은 가려서
봐야하는건 정석..
Commented by 키라이 at 2007/08/31 08:10
일단 국내나 외국이나 손에 잡히면 읽는 난 머지....
Commented by 다크 at 2007/09/01 13:41
우리나라 소설계(판타지)가 망해간다는게 매우 아쉽습니다...
드래곤라자와 퇴마록때까지만 해도 작품성이 있엇는데.....
아 그리고 라그나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 건가요? 번역이나 편집 또는 리뷰 같은 것들을 하시는 프리랜서신가요?
Commented by 이아람 at 2008/02/26 15:38
싸이로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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